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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출시한 타타대우 5톤 중형트럭의 외국산 부품 결함으로 인해 보증수리가 늦어짐에 따라 영세 개인화물차주들이 골탕을 먹고 있다.
타타대우 측의 처사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는 당사자는 화물운전자 민상기(경기하남,47세)씨. 그는 “타타대우의 5톤 트럭이 전자식 이탈리아 이베코 수입 엔진을 탑재하고, 정속주행장치(크루즈 콘트롤)도 장착했다길래 장거리 고속도로를 운전을 많이 하는 특성상 편리하겠다는 마음에 4500만원에 들여 구입했다. 그런데, 차량을 구입해 운행하자마자 차가 일정한 속도로 달리다가 마치 뒤에서 잡아당기는 듯이 울컥거리는 현상이 발생해 타타대우 정비센터에 수 십 차례 가서 A/S를 요구하는데도 타타대우는 원인 조차 모르고 있는 실정”이라고 증언했다.
이로 인해 그는 작년 7월부터 A/S문제로 마음고생을 심하게 한 상태다. 장거리 운전의 도우미라 할 수 있는 정속주행장치에 문제가 있어 타타대우 A/S정비센터를 찾았지만 원인파악을 못해 다른 지역의 타타대우 정비센터를 방문하길 수차례였지만 명확한 해결책도 주지 못하며, 늦장대응으로 차주들에게 많은 불편을 안겨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증상은 비단 민씨 뿐만 아니다. 확인 결과 작년 6월에 타타대우 트럭을 구입한 김 모씨도 정속주행장치에 문제가 있어 A/S 정비센터를 집 드나들듯이 했다. 하지만 정비센터의 반응은 민씨의 경우와 비슷하다는 의견이다. 단지 민 씨처럼 강하게 민원 제기를 안했을 뿐이다. 현재 또 다른 당사자인 김씨는 정속주행장치를 사용하고 있지 않은 상태. 민상기씨와 김 모씨에 의하면 이와 같은 증상의 차가 여럿 있다고 했다.
참다 못한 민씨는 타타대우 본사에 결국 내용증명을 보냈다. 그때서야 타타대우 직원이 차를 직접 타 보고 문제의식을 느껴 보다 더 정밀한 검사를 위해 이탈리아의 제작사에 조치를 요구했다는 후문이다. 이탈리아의 해당 제작사는 2월 중으로 국내에 들어와 문제(?)의 차를 검사할 계획이다.
화물트럭의 수입 엔진에 장착된 정속주행장치를 컴퓨터가 제어함에 따라 실제 제조하지 않은 국내 A/S기술진의 한계에 부딪힌 것이다.
그러나 화물차주들은 “고장나는 것이 화물차이기 때문에 완벽할 수야 없겠지만 타타대우의 A/S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늦장대응 하는 것은 ‘팔아먹으면 그만 아니냐’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타타대우 A/S 정비센터 나성걸 과장은 “타타대우 노부스는 컴퓨터로 제어하다 보니 미세한 부분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사실이다”며 “회사 입장에서 기능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지만, 차주에게 불편을 준 것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현재 타타대우 측이나 차주 민씨 모두 이탈리아 제작사에서 엔지니어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웃지 못할 상태다. 5년여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껑충 뛰어오른 차 값에도 불구하고, 트럭 제조사들의 고객만족 노력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현실에 영세한 개인 화물차주들은 속만 태우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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