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대의 여성들이 노인학대에 가장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광주시노인학대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 해 노인학대와 관련해 접수된 사례는 165건으로 2005년의 97건보다 70% 늘었다.
학대 피해자들 가운데 여성이 64%로 남성(35%)에 비해 두 배 가량 많으며, 연령별로는 70대가 4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80대(24%), 50대(22%)가 뒤를 이었다.
노인학대 가해자는 아들이 절반 이상(50.2%)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아들에게 노후 부양을 의지하고 기대는 한국사회의 문화적 배경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며느리(10%)와 딸(8%), 배우자(7%)들도 심심찮게 부모를 학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대 유형별로 보면 언어ㆍ정서적 학대가 4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방임(20%), 신체적 학대(15.9%), 재정적 학대(15.2%), 자기방임(2.2%) 등으로 나타났다.
학대 신고자는 학대를 받은 당사자가 4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노인들의 의식수준이 향상된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 학대 받는 노인들을 접할 기회가 많은 신고의무자들의 신고율이 3%대로 저조해 이들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절실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광주시노인학대예방센터 관계자는 "노인학대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법적인 규제보다는 어떠한 경우에도 학대를 해서는 안된다는 사회적인 의식전환이 절실하다"면서 "특히 신고 의무자 등 타인들의 신고정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IP Address : 218.147.143.199
|